'위믹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가 액션스퀘어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재개합니다. 장현국 대표는 내년부터 액션스퀘어 공동대표를 맡아 블록체인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입니다.
장현국 공동대표 내정자가 위메이드 시절 '위믹스'를 론칭하고 '위믹스 플레이' 등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사업을 추진했던 만큼, 액션스퀘어에서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던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액션스퀘어 공동대표로 다시 일선에 액션스퀘어는 12일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에게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액션스퀘어는 에스티45호신기술투자조합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에스티45호신기술투자조합은 20명이 출자자한 투자조합으로 최대주주는 '제모피아'입니다. 자세한 정보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가 외부 투자자들을 끌어 모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액션스퀘어는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가 2025년 1월1일부터 액션스퀘어의 공동 대표로 내정돼 CEO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내정자가 블록체인 신사업과 게임 개발사 투자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주주가치를 밸류업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는 내용입니다.
'위믹스 아버지' 새 코인 만들까 장현국 내정자는 2018년 1월 위믹스를 시작한 장본인으로 '위믹스의 아버지'라는 호칭으로 불릴 정도로 위믹스가 성장하는 데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게임 개발사 투자 관련해서는 라이온하트, 시프트업, 매드엔진과 같은 게임 개발사에 투자해, 대규모의 상업적 성공을 기반으로 한 재무적 성과를 올린 바 있습니다.
특히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관심이 쏠립니다. 액션스퀘어 역시 수차례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장현국 내정자가 위메이드 대표 시절, 액션스퀘어와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사업 관련 제휴를 맺기도 했으며 블록체인 게임 개발도 여러 차례 시도한 바 있습니다.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회사다. 흥행 IP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 블록체인 게임으로의 변주도 기대할만하다는 평입니다.
액션스퀘어가 가상자산을 발행할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장현국 내정자가 위메이드 대표 시절 발행했던 가상자산 위믹스는 빗썸과 코인원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돼 있습니다. 주요 거래소 상장폐지 등 굴곡을 겪기도 했지만, 여전히 주요 토종코인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액션스퀘어가 가상자산을 발행한다면, 발행 방식과 거래소 상장 여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