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각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LG는 이번 인사에 대해 "'도전적 목표'를 세워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높일 것을 강조한 구광모 LG 대표의 경영철학을 반영했다"라며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임원 조직을 슬림화 해 구조적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구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승진 규모는 전년대비 줄어든 총 121명입니다. 신규 임원은 86명으로, 신규 임원의 23%는 ABC 분야에서 나왔습니다. 신규 임원 평균 연령은 49세입니다.
AI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80년대생 ▲이문태 LG AI연구원 수석연구위원(상무) ▲이진식 LG AI연구원 수석연구위원(상무) ▲조현철 LG유플러스 상무가 포함됐습니다. 80년대생 LG 임원은 총 17명입니다.
승진자 명단은 줄었지만 연구개발(R&D) 임원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임원 21명을 포함 LG R&D 임원 수는 218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허 전문가 2명도 승진했습니. 조휘재 LG전자 부사장과 이한선 LG에너지솔루션 전무가 주인공입니다.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특허 관리 체계 구축과 특허 조직 역할 강화를 위한 인사라는 설명입니다.
여성 임원은 7명을 새로 배출했습니다. ▲김지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영업CX담당(상무) ▲조애나 LG전자 HS사업본부 유럽HS영업담당(상무) ▲손혜원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글로벌 고객개발담당(상무) ▲장희원 LG화학 금융담당(상무) ▲이홍주 LG생활건강 더후마케팅부문장(상무) ▲이원희 LG유플러스 인사담당(상무) ▲우유란 HSAD 커머스플랫폼사업부장(상무)를 선임했습니다. 이로써 LG 여성 임원은 총 65명이 됐습니다.
CEO는 LG유플러스만 새 인물을 임명했습니다. 홍범식 LG 경영전략본부장이 LG유플러스의 새 CEO가 됐습니다. LG전자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ES사업본부를 신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에게 방향타를 맡겼습니다. LG화학은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첨단소재사업본부장에 각각 김상민 전무와 김동춘 부사장을 배치했습니다. 세대교체와 사업 체질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사장으로 올라갔고,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도 사장으로 영전했습니다. 이들은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LG는 이상우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경영관리부문장 겸 전자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장환 책임은 상무로 옮겨 비서팀장으로 일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 신임 대표는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을 발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