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여는 테크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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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테크 기업들의 AI 사업이 글로벌을 향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AI 기반 검색으로 주목받고 있는 퍼플렉시티와 손잡고 현지 AI 에이전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AI에 사활을 걸고 있는 네이버도 최수연 대표가 내달 전 세계 통신사 관계자들 앞에 나서 AI 역량을 알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네이버가 글로벌 통신사 행사에 기조연사로 나서는 이례적인 행보에 어떤 방향성이 제시될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내 테크 기업들이 AI라는 기회를 잡고 내수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과감한 투자와 많은 지원이 따라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테크톡은 고강도 체질개선에 나선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매각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매수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과연 바닥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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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브리핑
알아두면 힘이 되는 테크 소식 세 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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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검색엔진 기업 '퍼플렉시티'와 함께 고객의 AI 경험을 고도화하고 검색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국내 시장을 넘어 전 세계 AI 플랫폼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해 AI컴퍼니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입니다.
-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내달 전 세계 이동통신사 관계자들 앞에 나서 인공지능(AI)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알리고, 이를 통해 급변하는 AI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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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톡 : 카카오게임즈, 체질 개선 통할까
좀 더 깊이 들여다볼 만한 테크 이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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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시가총액 8조원대를 넘보던 카카오의 게임 콘텐츠 전진기지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하락세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디게임 3종을 들고 글로벌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을 찾았지만, 대부분의 게임주들이 그렇듯 수급의 영향을 받으며 반등에 실패했습니다. 시총은 어느덧 1조원대까지 밀린 상태입니다.
시장은 카카오게임즈의 체질개선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목표가를 주당 2만원대 이상으로 끌어올린 증권사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과감한 슬림화 작업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정말 "바닥을 찍었다"는 말이 나올 수 있을까요.
📉 쪼그라든 실적 어쩌나
증권가가 추산한 올해 카카오게임즈 추정 매출액은 9000억원대로, 최근 3년새 최저치에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단위 연매출이 깨지는 것입니다. 영업이익 규모 역시 100억원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죠. 2022년만해도 연간 2000억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거두던 때와 사뭇 달라졌습니다.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이 크게 위축되며 주력 캐시카우인 '오딘' 매출이 대거 빠져나갔고, 이를 대체할 캐시카우를 발굴하지 못한 탓입니다. 특히 내수시장이 침체된 탓에 신작 성과가 예전 대비 크게 저하한 모습이죠. 2년새 숱한 신작이 등장했지만, 이익 체력은 매분기 약해진 상태입니다.
사실 카카오게임즈는 IPO 이후, 코로나19 유동성의 효과와 비대면의 일상화 덕에 빠르게 덩치를 불렸습니다. 국내 퍼블리싱, 특히 모바일 플랫폼에 강점을 지닌 덕에 개발사 지분을 연달아 확보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최강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다만 국내 매출이 탄탄하니 해외 매출, 특히 비 모바일 플랫폼에서 마땅한 먹거리를 개척하지 못했습니다.
💰 관계사 매각까지 고려한 과감한 체질 개선
카카오게임즈는 올들어 과감한 체질개선으로 대작이 연이어 등장하는 내년까지, 슬림화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조정에 대한 공식적 발표는 없었지만 당장 시장에선 카카오게임즈 산하 카카오VX와 상장사 넵튠 등의 매각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이미 카카오게임즈 경영진은 게임과 시너지가 나지 않는 사업부를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상태입니다.
먼저 시총 3000억원 규모인 넵튠의 경우 상반기 기준 매출액 514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지만, 카카오게임즈 본사의 수익성을 배가할 만한 역량은 못됩니다. 특히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도맡고 있어, 이익 기여도가 크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선 이미 여러 중견 게임사들이 넵튠을 인수 후보군 물망에 올리고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카카오VX 역시 사업 축소 작업이 한창입니다. 카카오VX는 스크린 골프장 운영, 골프용품 판매, 골프장 예약 서비스 등 오프라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카카오게임즈의 주력 게임사업과 시너지가 크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특수가 꺼진 이후,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죠. 결국 매각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 게임 본연의 경쟁력 되찾아야 카카오게임즈는 체질 개선을 통해 게임 사업 본연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신작 4종, 내년 신작 11종을 동시에 내놓고, 물량 공세를 천명한 상태입니다.
내년에 등장할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2와 콘솔 게임 개발 역량을 보유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검술명가 막내아들 등 대형 신작 3종의 경우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급 대작입니다. 스팀 등 글로벌에 거점을 둔 플랫폼으로 꾸준히 신작을 투입, 멀티플랫폼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겠다는 각오입니다.
시장에서도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부활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과도하게 주가가 내려가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까지 떨어지자, 기관들의 매수 추천 리포트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핵심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 엑스엘게임즈의 경우, IPO 후보군으로 거론될 만큼, 상당한 체급을 지닌 곳이기에 카카오게임즈 부활을 위해선 이 두 회사가 충분한 먹거리를 만들어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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