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M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왓슨엑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 AI 도입의 문을 열고 있습니다. IBM은 자사 AI 경쟁력으로 신뢰성, 유연성, 개방성을 꼽았습니다. 데이터를 맡길 수 있는 믿을만한 플랫폼, 종속 없는 클라우드 인프라, 멀티 모델 활용 등이 강점이라는 설명입니다.
👀 테크 톡 : 넥슨 "2027년엔 연매출 7조 간다"
좀 더 깊이 들여다볼 만한 테크 이슈
이정헌 넥슨 대표가 3일 열린 '넥슨 캐피탈 마켓 브리핑 2024'에서 향후 3년 간 넥슨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오는 2027년까지 매출 7500억엔(약 6조87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엔(약 2조2900억원)을 목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한 전략으로 기존 블록버스터 지식재산권(IP)의 시장 성장성을 연장시키는 종적 확장 전략과 새로운 블록버스터 IP를 육성하는 횡적 확장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두 가지를 병행해 현재보다 더 많은 IP 생태계를 보유한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입니다.
📈 던파/메이플이 성장 견인
이 대표는 2027년까지 향후 3년 간 종적 확장 전략을 이끌 대표 IP로 '던전앤파이터'를 꼽았습니다. 이 대표는 "'모바일 던파'를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해 중국 모바일게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론칭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던파' IP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퍼스트 버서커: 카잔', '오버킬', '프로젝트 DW'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넥슨은 올해 초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프로젝트 팀을 한 조직으로 묶고 본격적인 종적 확장 전략을 빠르게 실행한 바 있다"며 "(이런 확장 전략은) 장기적으로 다른 넥슨 IP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넥슨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IP 기반의 종적 전략에 조금 더 높은 비중을 두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 토양을 조성해 새로운 IP 개발 전략과의 밸런스를 맞춰간다는 계획입니다.
↔️ 횡적 확장으로 신시장 발굴...M&A도 검토
이 대표가 제시한 횡적 확장 전략의 핵심 IP는 '마비노기'와 '블루 아카이브'로 대표됩니다. 이 대표는 "북미·유럽 지역 성공은 횡적 전략 중 우리가 가장 집중하는 미션"이라며 "글로벌에서 20년간 인지도를 쌓아온 '마비노기' IP가 '던파'와 '메이플'을 이을 차세대 블록버스터 IP가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시장 안착을 통한 서브컬처 장르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서브컬처 장르에서는 좋은 콘텐츠 양산도 중요하지만 이를 좋아하는 유저와 연결해 장기적으로 유저와 교감하며 서비스를 성장시키는 게 장르적 성공에 필수적"이라며 "'데이브 더 다이버'를 개발해 시장의 호평을 받았던 민트로켓이란 서브 브랜드에서도 이런 확장 전략 및 새로운 시도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인수합병(M&A)에 대한 열린 자세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전략에 부합할 수 있는 기회들을 수시로 발굴하고 수시로 평가 중"이라며 "해당 IP가 얼마나 영속적이고 얼마나 큰 가치를 줄 것인지와 우리가 가진 강점과 얼마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를 우선 사항으로 M&A를 수시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