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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깊은 침체에 빠졌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습니다. 이는 3분기 연속 성장한 수치이자 지난 3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입니다.
삼성전자는 AI에 초점을 맞춘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 조기 출시에 힘입어 2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애플은 미국과 중국에서 고전했지만, 신흥국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며 이를 만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중국 제조사 중엔 샤오미가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를 나타내며 3위 자리를 굳혔습니다.
향후 스마트폰 판매량은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생성형 AI 도입과 폴더블폰 등 새로운 폼팩터 등장으로 인한 프리미엄화로 매출 성장세는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프리미엄 시장을 두고 올 하반기 삼성 '갤럭시 Z 폴드6·플립6'와 애플 '아이폰 16' 시리즈가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지난 몇 년 간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은 좀 더 빠른 칩, 향상된 카메라 성능 등에 의해 좌우됐지만, 올해부턴 AI 기능이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내세워 모바일 AI 확장에 나섰고, 애플은 생성형 AI로 업그레이드된 '시리'를 탑재한 '애플 인텔리전스'로 맞불을 놓습니다.
갤럭시 AI와 애플 인텔리전스의 경쟁은 지난 10여년 간 펼쳐진 스마트폰 라이벌 경쟁의 제 2막을 열고 있습니다. 모바일 AI 시대를 주도할 기업은 누구일지, 오늘 테크 톡과 함께 한 번 가늠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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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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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톡 : 하반기 'AI폰' 경쟁을 주목하라
좀 더 깊이 들여다볼 만한 테크 이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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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의 영원한 라이벌 삼성과 애플이 이번엔 'AI폰'을 두고 경쟁을 펼칩니다. 삼성은 올초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갤럭시 AI'를 먼저 선보이며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애플 역시 올 가을 선보일 '아이폰 16' 시리즈에 탑재될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인 이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과연 하반기 펼쳐질 AI폰 대전에선 누가 승자가 될까요?
보안 챙기고 생산성·창의성 높인다 - 갤럭시 AI와 애플 인텔리전스는 기본적으로 '온디바이스 AI'를 추구합니다. 이는 응답속도와 보안 때문인데요, 두 제품 모두 기기 내에 쌓인 이용자 데이터를 연결해 개인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스마트폰의 AI 연산 성능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삼성은 구글과, 애플은 오픈AI와 손을 잡고 '하이브리드 AI' 방식을 구현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보안을 가장 핵심적인 가치로 내세우며 데이터 유출이나 악용 우려 없는 AI 기능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 당장 사용자들이 쓰게 될 AI 기능은 갤럭시나 아이폰이나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 쓸 글을 작성해주거나, 쓴 글을 교정해주고 적절한 어조로 바꿔 주는 등 글쓰기 관련한 기능이 대표적입니다. 그림 실력도 비슷해 보입니다. 삼성은 '스케치 변환', 애플은 '이미지 마술봉'이란 이름으로 사용자가 간단한 스케치를 하면 이를 정교한 이미지로 생성해주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갤럭시는 '외국어', 아이폰은 '시리' 강점 - 갤럭시 AI가 확실히 앞선 분야 중 하나는 외국어 입니다. 삼성은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선보인 실시간 통역통화와 메시지 번역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폴더블폰의 듀얼스크린을 활용해 실시간 번역된 텍스트를 각자 보며 대화할 수 있는 '대화 모드', 외국어 강의를 실시간 통역처럼 곧바로 화면에 번역해 표기해주는 '듣기 모드' 등을 선보였습니다. 반면 애플은 아직 영어 외 언어에 대한 AI 기능 지원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 애플 인텔리전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AI 비서 '시리'입니다. 생성형 AI를 품은 시리는 더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화 내용을 기억해 일일이 다시 명령을 내릴 필요가 없고, 여러 앱을 오가며 한 번에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또 개인적 맥락을 이해해 메모, 문자, 이메일 등에서 필요한 정보를 가져와 작업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이런 시리는 시스템에 완벽히 통합된 새로운 AI 에이전트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AI에 투영된 삼성과 애플의 '철학' 차이- 애플은 모든 AI 기능을 철저히 통제할 수 있는 폐쇄적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서버 칩까지 애플실리콘을 쓸 정도로 수직계열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은 처음부터 구글, 퀄컴 등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중시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애플은 신중 모드로, 삼성은 속도전을 내세우며 시장에 접근하는 모습인데요, 앞으로 두 회사의 상반된 철학이 AI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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