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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9.

테크머니나 | 삼성전자 언팩 'D-1'...'폴더블6' 판매량 예측은?

2024년 7월 10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기회를 여는 테크 인사이트, 테크M 뉴스레터 테크머니나 입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오후 10시(한국시산)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차세대 폴더블폰과 워치, 버즈, 갤럭시 링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행사를 앞두고 차세대 폴더블폰의 판매량을 예측하는 보고서가 등장해 화제인데요.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폴드6와 플립6 제품은 전작 대비 30% 수준 더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특히 하반기에는 삼성이 글로벌 폴더블 시장 1위를 되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매출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하며 전 세계 점유율 3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아직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자리수에 그치고 있는 점유율 확대는 향후 과제로 꼽힙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 기기가 프리미엄 및 중저가 부문에서 틈새 시장을 개척하며 점유율을 키워 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늘 밤에 확인할 수 있는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어떤 무기를 꺼내들까요? AI 시대, AI 스마트폰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언팩'에 관심이 쏠립니다.

🔊 테크 브리핑

오늘 아침 챙겨 봐야 할 테크 소식

🇰🇷 국내 소식

1. 카카오톡서 가상자산 지갑 '클립' 기능 축소된다...블록체인과 거리두는 카카오

- 카카오톡에 탑재된 가상자산 지갑 '클립'의 기능이 축소됩니다. 그간 카카오톡에서 클립을 통해 보유 가상자산을 확인하고 전송할 수 있었지만, 오는 18일부터 보유 가상자산을 확인하거나 전송할 수 없게 된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만 확인 가능합니다. more

2. "100개 솔루션 개발" 선언한 SAP…스콧 러셀 "한국 기업 성장 함께할 것"
- 스콧 러셀 SAP 최고매출책임자(CRO) 겸 이사회 고객 성공 부문 임원이 100개 이상의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해 한국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고객지원 역할 뿐만 아니라 기술전환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more

3. 삼성, '통합 AI 솔루션'으로 파운드리 혁신 이어간다...'파운드리 포럼 2024'

- 삼성전자가 침체된 시장 환경 속에서 AI 진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진화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AI 솔루션을 동반한 반도체의 혁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ore

🇺🇸 해외 소식

1. 홍콩, 출시 10년만에 우버 규제 계획 발표
- 홍콩 정부가 우버와 같은 차량 호출 플랫폼에 라이선스를 부여하고 강력하게 규제하는 방안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홍콩 교통물류국은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라이선스로 공유 차량 대수를 제한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more

2. 샘 올트먼, AI 건강 비서 스타트업 '트라이브 AI 헬스'에 투자

-챗GPT 개발사로 잘 알려진 오픈AI 창업자인 샘 올트먼이 AI 건강 비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트라이브 AI 헬스'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트라이브 AI 헬스는 수면, 음식, 피트니스, 스트레스와 같은 개인화된 조언을 하는 AI 건강 비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more

3. 메타-보다폰, 숏폼 영상 전송 최적화 위해 '맞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영국 통신사인 보다폰과 협력해 숏폼 영상 전송 최적화에 나섭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통신사들은 그동안 '망 무임승차' 논란을 벌여 왔는데, 이번 협력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ore

👀 테크 톡 : 중국 없이는 살 수 없는 韓 게임업계

좀 더 깊이 들여다볼 만한 테크 이슈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국내 게임산업 전반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텐센트 의존도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제 정치적 지정학적 리스크를 딛고 상호 보완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한국 게임의 해외 진출을 돕는 주요 징검다리로, 텐센트가 쓰이고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됩니다.

텐센트는 우리 친구?

- 넥슨은 지난 5월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내놓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통해 텐센트의 든든한 친구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출시 한달간 iOS 매출만 4000억원에 육박하며, 파편화된 중국 앱마켓 시장을 고려하면 이미 1조원을 넘어섰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출시 이후 현지 일간 마켓별 순위에서 중국 대표 게임 '왕자영요(아너 오브 킹즈)'를 밀어내고 줄곧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역시 텐센트와 크래프톤의 협업물로, 양사 모두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텐센트가 개발 및 유통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글로벌 매출액만 30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전히 크래프톤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은 텐센트를 통해 나온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텐센트 없는 중국 공략? 상상하기 어렵다

-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국내 게임에 대한 기대가 높은 이유는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국적 외 게임사는 현지 퍼블리싱 업체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여기서 텐센트의 역할은 상당합니다. 중국 정부는 국외 게임에 대한 일종의 허가권인 외자판호를 발급하며, 서비스는 퍼블리싱 업체를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

- 중국 매출을 통해 반등을 꾀하려는 국내 게임사 모두 텐센트를 통해 수익을 배분받고 있습니다. 넷마블은 자체 IP인 '신석기시대',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스톤에이지:어웨이크닝'을 필두로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제2의 나라' 등 IP 수출 사례를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 서구시장 타깃으로 개발이 한창인 트리플 A급 게임 '붉은사막' 출시를 앞둔 펄어비스 역시, 텐센트를 통해 당면한 하반기 현금흐름 개선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최근 텐센트의 신작 게임 행사 '스파크 2024'에서 검은사막을 소개하며 현지 마케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도 텐센트와 함께 현지화 작업이 한창입니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라이징스타 시프트업 또한 텐센트의 든든한 캐시카우입니다.

텐센트에게도 한국 게임사가 필요해

- 중국의 게임시장 개방 속도는 올들어 더욱 빠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만 벌써 200종에 달하는 게임이 새 판호를 받았고, 이제 규제 때문에 중국시장에 나갈 수 없다는 이야기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무엇보다 중국 내 경기침체와 인건비 급등 등으로 게임 개발시장이 위축되며 텐센트에게 한국 게임 개발사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 한국 게임 개발사들의 역량이 텐센트의 게임 유통사업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 게임 개발사를 텐센트 글로벌 전략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중국 자체의 내수 뿐 아니라 중국 밖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는 길목에도 한국 게임을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 게임시장 내 한중 관계는 딱 짤라서 볼 수 없는 특수한 역학 관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현실을 외면하고, 애국심에 도취돼 텐센트로 대표되는 중국 게임사를 막연히 비판해선 안됩니다. 상호 보완적 역할 속에서 우리는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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