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여는 테크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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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테마는 가상자산(코인) 입니다. 오는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제도화를 앞두고 거래소와 금융당국이 '옥석가리기'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알트코인 상폐설'에 시장이 출렁거립니다. 국내 1위 거래소 업비트는 일부 커뮤니티에 퍼진 '상폐 종료 목록'은 근거가 없다며 부인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이 예고한 상장 유지 심사는 그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른 한쪽에선 마켓메이킹(MM) 세력들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며 거래량이 크게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가상자산 MM은 거래소에 적절한 호가를 제시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시세를 조종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MM 세력이 철수하며 4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량이 급감하는 모습입니다.
가상자산법도 준비해야지, 거래량도 늘려야지, 이래저래 바쁜 거래소들은 수십억원의 상금을 건 투자대회를 개최하며 점유율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업비트가 최초로 투자 대회를 열자, 라이벌 빗썸도 같은날 투자 대회를 열어 맞불을 놨습니다. 업계선 양대 거래소의 투자 대회가 위축된 가상자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연 코인이 제대로 제도화의 길을 걸을 수 있을지, 거래소들은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을지, 600만 코인 투자자들은 시장에 남아 있을지, 가상자산법 시행까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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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브리핑
오늘 아침 챙겨 봐야 할 테크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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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업비트 vs. 빗썸' 수십억원 상금 건 투자 대회 '맞불'...점유율 확보 '사활'-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점유율 확보 전쟁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업비트가 처음으로 투자 대회를 열자, 빗썸이 같은날 투자 대회를 열어 맞불을 놨습니다. 바닥을 친 가상자산 거래량을 끌어올리기에 양사가 힘을 싣는 모습입니다. more
2. MM 막은 이용자보호법...쪼그라드는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량-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거래량이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업계선 투자자 관심이 줄어든 가운데, 불공정거래를 규제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마켓메이킹(MM)을 하는 세력들까지 빠져나가 거래량이 추락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ore
3. 계륵' 된 5G 28㎓ 어쩌나…정부, 주파수 활용방안 장고 돌입
- 정부가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사 선정을 최종적으로 취소할 경우 28㎓ 주파수의 향방도 안갯속으로 빠지게 될 전망입니다. 이통3사에 이어 스테이지엑스까지 시장 진입이 무산되며 28㎓ 주파수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습니다.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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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플 AI 전략의 빠진 조각, 중국 -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며 AI 전략을 밝혔지만, 아이폰의 두 번째 큰 시장인 중국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었습니다. 이는 '챗GPT'를 비롯한 서구권 AI 모델을 중국에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으로, 현재 애플은 중국 파트너를 찾고 있지만 아직 어떤 계약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more
2. 미 정부, 카스퍼스키랩 보안 소프트웨어 판매 금지한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에서 카스퍼스키랩의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 판매를 금지할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입니다. 이 회사가 러시아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more
3. 테슬라 직원들이 xAI로 빠져나간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직원을 xAI, 뉴럴링크 등 자신이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이동시키면서 테슬라를 다른 스타트업을 위한 고용 장소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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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톡 : 코인 상폐설의 숨은 의미
좀 더 깊이 들여다볼 만한 테크 이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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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 국내 첫 디지털자산 '업권법'으로 불리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가상자산법)' 시행을 앞두고 코인 거래소와 금융당국 모두 '옥석가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코인 제도화에 앞서 자격미달 코인 퇴출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이를 모두가 동의하면서도 당국과 이해관계자 모두 퇴출을 주도하기에 부담이 적지 않아보입니다. 당국은 확실한 룰을 만들어 미국시장과 보폭을 맞추자는 입장이고, 거래소는 자율규제 분위기 속 시장에 맡기자는 의중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투자자 달래기 나선 업비트
- 업비트는 지난 19일 별도의 공지를 내고 "일부 커뮤니티에 퍼진 '거래지원(상폐) 종료 목록'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이와 같은 대량 거래지원 종료가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금융당국이 예고한 상장 유지 심사는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금융당국이 마련한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안)' 기준과 요건에 따라 정기적 평가에 나서겠지만, 대규모 상폐에 대해선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규제를 앞두고 1위 사업자가 시장 방어에 나선 모습입니다.
- 이달 들어 당국발 규제 가능성이 제기되자 대규모 상폐설이 확산, 일주일새 50% 가까이 시세가 빠진 알트코인이 속출하는 등 투자자 불안감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진 상태입니다. 업비트 일간거래량도 올 초 대비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상황입니다. 업비트 입장에선 규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사업에 힘이 빠진 것이죠. 이에 대해 1위 사업자 업비트가 "가능성 크지 않다"며 일종의 코인 민심 다독이기에 나선 것입니다. 최근 10억원 규모의 투자 이벤트를 내놓은 것 역시 이와 무관치 않습니다.
대규모 상폐 보단 자연스러운 퇴출 유도?
- 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코인거래 모범사례안은 추후 확정돼 내달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전 거래소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르면 내주, 늦어도 7월초에는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범사례안이라는 이름 자체는 규제보다 일종의 가이드 느낌이 강하지만, 알트코인의 생사여탈을 쥐게 될 무서운 규제로 불립니다. 2021년 업비트가 단독으로 규정한 코인 상폐안과 별개로, 이제 우리 금융당국이 코인 시장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할 첫 지도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 문제는 국내 거래소 간 상장 코인의 종류가 판이해 일괄적 규제 적용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600종 중 특정 거래소를 통한 단독 상장 코인은 300여종에 달합니다. 서로 다른 상품을 팔고 있으니 거래소마다 이해관계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선두 사업자를 제외한 이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거래소 간에도 일정 수준 합의가 필요해보이며, 현재 물밑에서 이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당국은 이미 시그널을 준 상태입니다. 허나 미국 대선판에서 보이듯 코인은 여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제도권 자산으로 올라섰습니다. 이에 대규모 상장폐지가 현실화하던 지난 2021년과 달리, 국내시장도 점진적 퇴출 내지는 거래량 감소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시장조성자라 불리는 마켓메이킹(MM)의 위축이 현실화됐고, 일간 거래량이 1억원 수준에 불과한 알트코인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극단적 상장폐지보다 점진적 퇴출이 이뤄질 것이고, 결과적으로 올 7월 이후 국내 코인 시장은 상당수 정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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