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엔 현충일이 포함된 징검다리 휴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7일 조합원들이 단체 연차휴가를 사용해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창립 55년 만의 첫 파업을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장 반도체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향후 파업에 동참하는 직원이 늘어난다면 생산 차질에 대한 부담감이 커질 가능성도 남아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5일에는 제22대 국회가 첫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틀 뒤인 7일까지 원 구성이 마무리될 수 있을 지에 국회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가져와야 한다는 방침을 내세우며 국회 원 구성 법정시한인 7일까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완료해야 한다고 여당인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는 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국제 컴퓨터쇼 '컴퓨텍스 2024'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펫 겔싱어 인텔 CEO, 리사 수 AMD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 쟁쟁한 IT 기업 리더들이 총출동합니다. 이들이 AI 시대 어떤 비전을 내놓을지 다시 한 번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인텔은 오는 5일 국내에서 AI 비전 공유를 위한 '인텔 AI 서밋 서울 2024'를 개최합니다.
이번 한 주도 테크머니나와 함께 수많은 이슈 속에서 기회를 여는 인사이트를 꼼꼼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 테크 브리핑
오늘 아침 챙겨 봐야 할 테크 소식
🇰🇷 국내 소식
1. 제22대 국회 상임위 - 'IT 핵심' 과방위 누가 가나…ICT·미디어 관련 전문가 총집결 more
2. 나스닥 가는 네이버웹툰, SEC에 증권신고서 제출...티커는 'WBTN' - 네이버웹툰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웹툰엔터테인먼트 증권신고서(S-1)를 제출하며 나스닥 상장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시장에선 네이버웹툰의 몸값을 약 5조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more
3. '인생네컷'의 최종목표는? IT 활용한 '포토 라이프 플랫폼'
- 오프라인 포토부스로 시작한 인생네컷이 적극적인 디지털전환(DX)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라인(All-line)'을 공략해 '포토라이프 플랫폼'을 달성하겠다는 이호익 엘케이벤처스 대표의 포부를 들어봤습니다.more
🇺🇸 해외 소식
1. AI 혁명이 동력을 잃고 있다? - 지난주 엔비디아가 놀라운 실적을 발표하는 등 AI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AI가 할 수 있는 일과 이를 통해 창출한 수익은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실망감을 안겨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막대한 비용 투자에도 불구하고 AI의 발전 속도는 점차 느려지고 있으며, 당초 상상했던 것보다 AI가 적은 수의 애플리케이션에 활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more
2. 페이스북, 다시 젊은층 끌어들인다 - 메타의 SNS 플랫폼 '페이스북'이 3년 만에 가장 많은 젊은층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페이스북은 인구 통계 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18~29세 사이 이용자 4000만명 이상이 매일 페이스북을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more
3. LLM 품은 시리, 앱 내 모든 기능을 제어 - 애플 AI 비서 '시리'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통해 처음으로 앱 내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는 소식입니다. 이 기능은 오는 10일 열리는 세계 개발자 대회(WWDC)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문서 열기, 이메일 보내기, 기사 요약 등 다양한 기능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more
👀 테크 톡 : 국내 게임사 '방치형 게임' 개발 열기
좀 더 깊이 들여다볼 만한 테크 이슈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이른바 '키우기'라 불리는 방치형 육성 게임 출시에 일제히 열을 올리고 있어 주목됩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 국면이 이어지며 상대적으 가성비가 높은 방치형 게임을 꺼내 대형 신작 공백기를 메우겠다는 전략입니다.
리니지도 '키우기' 열풍 동참
-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말부터 '리니지 키우기'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띄우고 개발이 한창입니다. 이른바 방치형 게임으로 개발 인력 자체가 많지 않은데다, 개발 기간도 짧아 연내 출시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리니지 IP를 활용, 대중적 인지도가 더해진 만큼 시장 기대감이 상당합니다. 더불어 엔픽셀 자회사 파이드픽셀즈 또한 자사의 핵심 IP인 그랑사가를 활용한 '그랑사가 키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컴투스 역시 최근 방치형 슈팅 게임 '전투기 키우기: 스트라이커즈 1945'를 글로벌 론칭했습니다.
넷마블 '칠대죄 키우기'로 한 번 더
- 국내 방치형 게임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넷마블 역시 지난해 흥행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뒤를 잇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의 막바지 개발이 한창입니다. 하반기 출시 예정작인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전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만화 일곱 개의 대죄 및 해당 애니메이션의 IP를 활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앞서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통해 흑자전환을 이뤄낼 만큼, 방치형 게임에 상당한 노하우를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중국 '키우기' 게임이 뒤흔든 국내 시장
- 사실 방치형 게임으로 국내 시장을 뒤흔든 사업자는 바로 중국 게임사들입니다. 중화권 게임사 조이나이스게임즈의 '버섯커키우기'는 국내 앱 마켓 상위권을 점하며 한때 매출 1위 게임 리니지M을 제치고 선두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1020세대 뿐 아니라 3040세대까지 버섯커키우기에 빠져들며 국내 게임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방치형 게임 개발 열풍, 왜?
- 이처럼 시장에 방치형 게임이 주류 포트폴리오로 자리잡은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방치형 장르는 단순한 게임 플레이 덕에 크게 손을 대지 않아도 성장의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선진 게임시장 내 고령화 현상이 본격화된 가운데, 직접 몸을 쓰고 피로를 견뎌야 하는 능동적 엔터 수요가 줄어들며 방치형 게임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과금 부담도 크지 않아 전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는 점도 매력 요소입니다. more
💻 테크 템 : 델 프리시전 5490
주목할 만한 테크 신제품
델이 만든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델 프리시전 5490'을 소개합니다. 최근 AI 워크로드가 기업에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워크스테이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델 프리시전 5490는 1.49kg 무게와 컴팩트한 사이즈로 높은 휴대성을 갖춰 어느 곳에서나 전문적인 컴퓨팅 작업을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남도영 기자가 제품을 직접 만져본 소감을 들어보시죠.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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