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여는 테크 인사이트
안녕하세요, 기회를 여는 테크 인사이트, 테크M 뉴스레터 테크머니나 입니다.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주주들의 우려가 큰 테슬라를 시작으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 인텔 등 빅테크가 줄줄이 실적을 발표하고 국내에서도 SK하이닉스와 LG전자 등 대기업이 1분기 성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과연 AI가 얼마나 사업성과로 도출됐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기대와 우려 사이에 놓인 글로벌 AI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테크머니나도 열심히 분석해 독자 여러분께 도움이 될만한 인사이트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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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브리핑
아직 챙겨 보지 못한 소식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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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 네이버·카카오 AI 서비스 대중화 이끈다
- 네이버와 카카오가 생활밀착형 AI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플랫폼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스며들고 있는 AI가 전 국민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ore
2. '던파 모바일' 중국 출시, 넥슨 실적 기대감 높아진다- 중국에서 압도적인 IP 파워를 가진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이 드디어 대륙으로 진출합니다. 던파모바일이 메가 IP 다운 이름값을 하며 다시 한번 넥슨의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ore
3. 공정위 불공정약관 지적에 네이버웹툰 억울한 이유- 공정위가 플랫폼 사업자들이 웹툰을 영화나 드라마 등 2차 콘텐츠로 제작할 권리를 불공정 계약으로 지정하고 시정조치를 내렸습니다. 업계에선 2차 저작물에 대한 잘못된 구분이라고 반발했습니다.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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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1. 애플이 살려면 '저가폰'이 필요하다- 애플 소식통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는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저가 아이폰을 통해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신흥시장 진출을 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애플이 과연 생존을 위해 고가 프리미엄 전략을 버릴 수 있을까요? more
2. "중국 반도체 기술 미국보다 수년 뒤쳐져"
-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이 방송 인터뷰에서 화웨이 칩 기술이 미국보다 몇 년 뒤처져 있다며 미국 정부의 대 중국 수출 통제가 성공적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화웨이가 미국 제제를 받고 있는 7나노 공정 반도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에 대한 반박인데요, 화웨이의 저력을 제대로 보고 있는지 속내가 궁금합니다. more
3. 세일즈포스, 인포매티카 인수 결렬?-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와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인포매티카 간의 인수 협상은 양사가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결렬됐다고 합니다. 앞서 WSJ은 세일즈포스가 인포매티카를 100억 달러에 인수하는 거래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는 세일즈포스 역사상 가장 큰 인수 건이었습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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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톡 : 에너지가 AI 확산의 발목을 잡고 있다
좀 더 깊이 들여다볼 만한 테크 이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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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부터 생성형 AI 붐이 일어난 이후 AI 모델 개발의 가장 난재는 '반도체' 였습니다. 컴퓨팅 파워와 AI 모델 성능이 정비례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AI 학습에 필수적인 엔비디아 칩을 하나라도 더 구하기 위해 줄을 서야 했습니다. 갑작스런 수요 증가로 인해 칩 생산 과정에 여러 병목이 발생했고, 제한적인 공급으로 인해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AI 개발에 필요한 자금이 천정부지로 높아지자 빅테크들은 대규모 감원을 통해 투자를 AI에 집중시키기 시작했습니다.
- 다행히 엔비디아 칩 수요는 점차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고, AI 반도체에 대한 과열된 투자도 점차 식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우상향은 가능하겠지만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AI 개발이 쉽게 이뤄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 변수는 '전기'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 최근 '라마3'를 공개한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인터뷰를 통해 "모델 크기의 지수적인 진보는 계속될 수 있지만 결국 에너지와 인프라 병목에 부딪힐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많은 데이터센터가 50~100메가와트(MW) 수준이지만,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센터는 기본 300~500MW, 최대 1기가와트(GW) 수준까지 전력 소비량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1GW 수준까지 가면 AI 모델 개발에 원자력 발전소가 필요한 수준이기 때문에 허가를 받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만 수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 데이터센터는 원래 '전기 먹는 하마'라고 불릴 만큼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시설입니다.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많은 장비들이 열을 내뿜고, 이를 식히기 위한 전력 소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에 AI 모델 학습시키고 구동하는 데는 기존 장비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그만큼 열도 더 많이 납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챗GPT와 질의응답을 한 차례 주고받을 때 필요한 전력은 평균 2.9와트시(Wh)로, 이는 평균적인 구글 검색에 필요한 전기의 10배에 가까운 양입니다. 앞으로 AI가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 '멀티모달'로 진화하면 전력 소비는 더 커질 것입니다. 미국 전력청은 2023년과 2026년 사이에 AI 산업 전력 수요가 최소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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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막대한 전력 소모가 결국 AI 확산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르네 하스 Arm CE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세계 최다 인구 국가인 인도의 소비량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AI가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예상되는 에너지 사용량 증가를 막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직 AI 능력은 초기 단계이고 시스템 성능 향상을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 훈련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에너지 수용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Arm의 속내는 저전력 반도체를 앞세워 AI 서버 시장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엔비디아 AI 칩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으로, 현재 AI 모델 학습에 가장 파워풀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지만 효율이 떨어진다는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빅테크들은 AI에 최적화된 저전력 기반의 자체 칩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Arm의 경우 저전력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실제 아마존 '그라비톤', 구글 '악시온', 마이크로소프트 '코발트' 등 각 사가 자체 개발한 CPU는 모두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 국내에서도 변압기와 전선주가 최근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와 더불어 반도체, 2차전지 제조시설 증가, 전기차 확대 등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고, 이로 인해 20년 만의 전력기기 슈퍼 사이클이 올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10년 동안 세계 전력 수요는 5년 전의 2배 수준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력기기 슈퍼 사이클은 이제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빅테크들은 원전 확보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최근 원자력 발전으로 가동하는 데이터센터를 6억5000만달러(약 87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결합한 에너지 자립형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며, 미국 최대 원전 소유주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버지니아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전력을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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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게임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취재진 접근을 원천 차단했습니다. 마치 007 작전처럼 행사 직전에 장소까지 바꿔가며 기자들이 찾아오지 못하도록 했는데, 이 자리를 테크M 임경호 기자가 추적했습니다. 무슨 얘기를 하려고 이처럼 꽁꽁 싸매고 간담회를 했을까요?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립니다.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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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컴퓨터는 디자인도 중요합니다. 책상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PC 포지션은 애플 '아이맥'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삼성전자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바로 '삼성 올인원 프로'인데요, 22일 삼성과 인텔이 함께 레어로우 쇼룸에서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인텔 코어 울트라를 탑재해 AI 성능을 향상시켰고, 본체는 물론 키보드와 마우스까지 풀 메탈로 일체감있는 디자인을 완성시켰습니다. 아이맥이 예쁘긴 하지만 윈도 PC를 꼭 사용해야 하는 사용자도 많으니 좋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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