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도 - 최근 네이버가 삼성, 인텔 등 굵직한 반도체 기업들과 연이어 손을 잡으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한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와는 AI 추론 칩 '마하-1'을 개발 중이며, 인텔과는 AI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가우디 생태계' 구축에 나섭니다.
카카오도 - 이처럼 글로벌 빅테크들은 한국 IT 기업들과 협업하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AI 연구 개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AI 얼라이언스'에 가입했습니다. AI 얼라이언스는 IBM, 메타, 인텔 등이 글로벌 AI 분야의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입니다.
통신사도 - 통신사들도 AI 협업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를 설립하고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과 협력해 텔코에 특화된 LLM을 개발 중입니다. KT 역시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에 나선다는 계획이며, LG유플러스는 실리콘밸리에서 직접 현지 기업들과 만나 기회 발굴에 나서고 있습니다.
왜? - 국내 IT 기업들이 AI 생태계 합종연횡에 집중하는 이유는 '돈' 때문입니다. 독자 LLM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기 위해선 막대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반면에 아직 수익을 내는 AI 사업이 많지 않습니다. 천문학적 투자를 한다고 오픈AI나 구글을 이기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 기업끼리 힘을 합쳐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