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모델2'와 '로보택시' 사이에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고, 동시에 그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3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xAI가 테슬라 AI 관련 엔지니어를 빼갔다는 소식도 논란거리입니다. 머스크 머리 속만큼 테슬라 투자자들도 혼란스러운 상황 같군요. 🤯 한국에선 이번 주 4.10 총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혼란 대신 화합으로 대한민국 앞에 닥친 많은 위기들에 현명하게 대응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테크 브리핑
오늘 주목해야 할 테크 뉴스
1. 애플의 'Next Big Thing'은 '애플카'가 아닌 '애플로봇'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애플은 좀처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전 프로는 아직 주류가 아니고, 애플워치나 아이패드는 몇 년째 큰 변화가 없으며, 애플 실리콘의 성능 향상도 예전만 못합니다. 언제까지 아이폰에 기댈 수 있을 지, 위태로운 가운데 애플은 스마트 홈 기술을 결집한 '가정용 로봇'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more
2. 전자책 많이 읽으시나요?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구독자 수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밀리의 서재 구독자는 4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해 250% 늘어났는데, 재밌는 건 같은 기간 독서 인구는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종이책을 주로 읽는 4050세대 독서율이 급감하는 가운데, 전자책 읽은 2030세대 독서율은 그나마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more
3. 지난달 22일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의무화한 게임산업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 이후 벌써부터 진통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시행 전부터 모호한 법 기준과 국내 기업 역차별 가능성 등으로 혼선이 컸는데, 시행 이후에는 '오기'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몇몇 게임에서 공개한 확률이 실제와 다르다는 점이 발견됐고, 게임사들은 '인적 실수'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소비자들 민원 접수에 공정위가 조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more
테크 톡
좀 더 깊이 들여다볼 만한 테크 이슈
- 지난 5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월 8일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자신의 X를 통해 밝혔습니다. 배경이 재밌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저가형 전기차 '모델2' 생산 계획을 폐기하고 로보택시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즉각 X에 "로이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응수하며 로보택시 공개 계획을 깜짝 공개했습니다.
- 일각에선 해당 보도에 대해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머스크의 대응을 미뤄봤을 때 정말 모델2 대량생산을 포기한 건지, 로보택시가 모델2 기반으로 나온다는 건지 긴가민가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신뢰입니다. 머스크가 로보택시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도 벌써 여러 번입니다. 정말 뭔가 계획이 있는 건지, 단순 임기응변인지 아리송하지만, 오랫동안 테슬라를 지켜봐 온 전문가들 중에선 '믿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 일단 던져 놓고 보는 머스크 스타일에도 한계가 오고 있는 걸까요? 최근 테슬라 전기차가 덜 팔리는 것도 머스크의 '입'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올만큼 그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에 실망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과연 머스크에겐 정말 '큰 계획'이 있는 건지, 아님 양치기 소년이 될 지 올 하반기가 테슬라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 같습니다.
테크M 오리지널
창간 4주년 특집 기획
테크M 창간 4주년 특집기획 '테크M 오리지널' 다섯 번째 시리즈는 첨단 기술과 뷰티의 만남을 다룬 배수현 기자의 '뷰티풀, 뷰티테크'입니다. 배수현 기자가 직접 체험해 본 뷰티케어의 신세계를 함께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1화. 예쁜 것도 기술이다 view 2화. 로봇이 만들어 준 나만의 파운데이션 view 3화. 뷰티 디바이스로 좁쌀 여드름 무찌르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