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의원들이 네이버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AI 경쟁 구도에서 국내 기업들이 처한 절박한 상황에 대해 피력했고, 이를 들은 의원들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딥시크 쇼크'가 정치권에도 '충격 요법'으로 작용한 건 불행 중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혼란스런 정국 속에서도 AI 만큼은 여야를 막론하고 최우선 과제라 생각하게 되서 다행이란 얘기입니다.
중증외상센터의 최인혁 교수님께서도 '골든타임' 중요하다 하셨습니다. 생존을 위해 남은 마지막 기회의 시간, 강대국의 AI 패권 다툼이 본격화된 지금이 한국 AI 산업의 골든타임입니다. 정치권이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함께 기업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쳐주길 기대해봅니다.
- 솔라나를 필두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힘을 잃고 있는 가운데, 전통의 이더리움이 올해 업그레이드를 시작으로 새판짜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 테크 톡 : 네이버 찾은 과방위, 한 뜻으로 AI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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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네이버는 경기도 성남시 1784 본사를 방문한 국회 과방위 소속 위원들에게 AI 관련 혁신을 위한 연구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AI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네이버는 1784 본사를 방문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들에게 생성형AI 연구개발 현황을 전달하고 최신 로봇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 시연을 직접 선보였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와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석상옥 네이버 랩스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환영사에서 "자국 AI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고 중국 역시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AI 기업을 지원한 결과가 딥시크와 같이 나타났다"며 "지난해 인공지능 기본법 제정을 통해 AI 사업 기틀을 잡고 여야 모두 AI 특위를 구성한 만큼 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업 입장에서는 절박하고 중차대한 시기에 있다"며 "정부 주도로 전 세계적으로 선진적인 인터넷 환경이 구축돼 네이버나 카카오와 같은 인터넷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온 만큼 AI 역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적극적으로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과방위 의원들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AI 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고민하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은 "지금까지 토론회 결과 GPU, 데이터 센터 등의 키워드가 제기된 만큼 방안을 함께 찾아가야 될 것 같다"며 "동남아시아와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AI 분야 해외 전문가를 비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전략 기술에 대한 병역 특례를 포함, 좀 더 구체적인 지원책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허나 지금까지의 노력은 책상 앞에서 이뤄진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 오늘 네이버를 방문하게 됐다"며 "AI 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진정된 말씀을 들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대한민국이 늦었다고 하지만 발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