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여는 테크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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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검은월요일'은 새로운 기록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8.77%, 코스닥은 11.3% 각각 하락했습니다. 양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한 것은 2020년 3월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자 사상 세 번째입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0.3% 하락하며 7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된 종목 937개 종목 중 단 10개 종목만 상승을 기록하고 98.6%가 하락했습니다.
하락률로 보면 닷컴버블,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급을 기록했는데, 대체 무엇이 시장을 이 정도로 끌어내렸을까요. 미국의 경기침체와 앤 캐리 청산 우려, AI 버블론, 5차 중동 전쟁 발발 가능성 등 다양한 악재가 휘몰아치며 투매가 투매를 낳는 허리케인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그야말로 재난급 하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정도면 악재를 반영할만큼 반영했고, 빠질만큼 빠진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지만, 당분간 투심을 되돌릴만한 대형 이벤트가 없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바닥이 어딘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앞으로 나올 여러 지표를 확인하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하락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락장은 무섭습니다. 허나 워런 버핏은 "나의 투자 원칙은 간단하다. 다른 사람들이 탐욕스러울 때 조심하고, 다른 사람들이 겁에 질렸을 때 탐욕스러워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버핏은 최근 갖고 있던 애플 주식 절반을 팔아 약 377조원 규모의 현금을 쌓아 놓고 있습니다. 투자의 구루는 과연 무엇을 바라 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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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브리핑
오늘 아침 챙겨 봐야 할 테크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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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폭락하는 가상자산 시장...주요 거래소도 이용자 수 감소에 실적 '먹구름'
-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중동전쟁 갈등 고조에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해 6만달러선이 붕괴되고 5만5000달러선도 반납한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 수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상치 못한 하락장에 거래소 실적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more
2. 2Q 시장 예상치 넘어선 엔씨소프트...이익 서프라이즈 비결은 - 올 2분기 최악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점쳐졌던 엔씨소프트가 예상밖 호실적을 거둬 주목됩니다. 적자를 예상했던 시장 컨센서스와 달리, 엔씨는 1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비결은 영업비용과 인건비를 10% 이상 줄인 것이었습니다. more
3. "상임위원 3명 추천해달라"…국회에 방통위 정상화 호소한 김태규 직무대행
-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국회에 방통위의 기능 회복을 위해 상임위원 추천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더불어 헌법재판소에는 신속한 심판을 통해 기관장 부재의 사태를 조속히 종식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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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 스타트업 그록, 기업가치 28억달러 인정 - AI 스타트업 그록(Groq)이 28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6억4000만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그록은 AI 작업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는 스타트업으로, 이번 투자는 블랙록이 주도하고 시스코, 삼성전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more
2. 오픈AI, 챗GPT로 작성한 논문 99% 잡아내는 기술 개발
- 오픈AI가 챗GPT로 작성한 논문이나 과제를 걸러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 기술은 토큰에 일종의 워터마크를 남겨 식별하는 방식으로, 정확성이 99.9%에 달하지만 이용자들의 반발을 의식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more
3. IT 대란 일으킨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델타항공과 책임공방
- 업데이트 결함으로 대규모 IT 정전사태를 일으킨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델타항공이 주장하는 5억달러 규모의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번 사태의 책임은 항공사에 있으며, 자신들은 델타항공이 주장하는 위법과 중대 과실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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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톡 : 다음 타자는 누구? 커지는 이커머스 불신론
좀 더 깊이 들여다볼 만한 테크 이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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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사태가 촉발한 이커머스 불신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출혈경쟁을 이어온 이커머스 기업들의 재무상황이 당장 나아질 가능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이커머스 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은 저마다 건전재정을 강조, 파트너사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 현금보유고가 탄탄하다고 평가받는 무신사는 "현금성 자산이 4200억원, 자본총계가 6800억원 가량"이라며 건실한 재정을 적극 어필하고 있습니다.
- 명품 이커머스 발란과 머스트잇 역시 일제히 재무 건정성 현황을 공개하는 등 소비자와 셀러 안심 시키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머스트잇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머스트잇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 총계는 155억원으로, 부채비율은 65%, 유동비율은 225% 입니다. 경쟁사인 발란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해 PG사와 정산대행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투명한 정산 시스템 도입을 약속한 상태입니다.
- 그럼에도 시장의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입장을 내놓지 않은 이커머스 기업들도 상당한 탓입니다. 실제 최근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는 기능 업데이트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고 공지, 시장의 의구심을 키웠습니다. 다만 에이블리는 빠르게 서비스 복구를 이뤄내고 "단순한 시스템 오류"라며 티메프 정산 사태와는 관련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다수의 이커머스 기업들이 에스크로를 활용하지 않거나, 긴 정산주기를 이어오고 있어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1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이커머스 서비스 대부분이 현금 보유고가 탄탄하지 않은 탓입니다. 특히 상장을 추진했던 컬리와 오아시스,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SSS닷컴, 매각을 추진 중인 11번가 등은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숨죽이며 티메프 사태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다. 당장 이번 사태로 이커머스 기업의 가치 평가가 더욱 까다로워지지 않겠냐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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