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여는 테크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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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 2분기 미국 벤처캐피탈 업계는 556억달러(약 77조원) 규모의 자금을 스타트업에 투자했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수치이며 2년 만에 가장 큰 금액입니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271억달러가 AI 스타트업에게 돌아갔습니다. 고금리에 얼어붙었던 스타트업 투자가 AI 혁명의 열기로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투자 건 수는 3108건으로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가 60억달러를 챙겨 가는 등 소수의 AI 업체에 투자가 집중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AI 시대에는 소수의 독점적 기업에 자본이 더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하게 합니다.
미 증시에선 엔비디아가 쉬는 동안에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클라우드 기업들이 조용히 몸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키는 동안, 구글은 시총 3조달러를 노리고 있고, 아마존은 최근 시총 2조달러 클럽에 입성했습니다. 이들은 AI를 업무 현장과 일상 생활에 침투시키고 있습니다.
이들 클라우드 공룡들은 기업들이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과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형 AI 플랫폼(AI-PaaS) 사업을 강화하며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락인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런 빅테크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네이버와 통신3사 등 국내 기업들도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B2B 시장에서 생존이 걸린 도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인터넷, 모바일 시대 글로벌 기업들의 공습에도 독자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를 지켜 온 한국이 AI 시대에도 자주성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분투를 테크머니나와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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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브리핑
오늘 아침 챙겨 봐야 할 테크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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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전 넘어 'AI 플랫폼 기업'으로…조주완號 LG전자, 체질 변화 가속- LG전자가 네덜란드 소재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을 인수하며 'AI 홈' 사업에 도전합니다. LG전자는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을 넘어 AI 소프트웨어 기반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more
2. 유럽 정벌 시동거는 K게임,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 국가대표 게임기업 총출동- 국가대표 게임사들이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구권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글로벌 흥행을 노리는 신작 게임들이 글로벌 최대 게임쇼로 불리는 '게임스컴'을 통해 전세계 게임 팬들을 만납니다. more
3. '4조 클럽' 청신호...'던파 모바일'로 中 홀린 넥슨, '퍼디'에 '카잔'까지 달린다
- 중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이어 '퍼스트 디센던트'까지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넥슨의 '4조 클럽' 입성 전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후속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글로벌 무대 데뷔까지 기대를 모으며 주가가 요동치는 모습입니다.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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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 열심인 구글, 탄소 배출량 48% 늘었다 - 구글은 핵심 제품 전반에 AI를 도입하면서 지난 5년 동안 탄소배출량이 50% 가까이 증가해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AI로 인한 에너지 수요 증가와 탄소 배출 확대가 현실화되는 모습입니다. more
2. 중국 유학생 여행 가방에 엔비디아 칩이...- 중국이 미국의 수출 통제를 우회하기 위해 공급망 사각지대에 있는 비공식 경로를 통해 AI 칩을 조달받고 있다고 합니다. 판매자들은 심지어 학생들의 수하물을 이용해 칩을 들여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more
3. 애플, 오픈AI 이사회 진출?
- '챗GPT'를 애플 인텔리전스의 파트너로 낙점한 애플이 오픈AI 이사회에서 참관인(옵서버) 역할로 참여한다는 소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양사 간 불편한 기류가 흐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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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톡 : AI, 이젠 '모델' 보다 '플랫폼'
좀 더 깊이 들여다볼 만한 테크 이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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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엔 생성형 AI 모델 경쟁이 뜨거웠습니다. GPT-4o, 제미나이 프로, 클로드 소네트 등 강력한 성능을 갖춘 AI 모델들이 AI 혁명을 주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 좋은 모델들로 기업들이 무얼 할지, 돈은 벌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에 따라 'AI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 기업 시장에선 막대한 비용 문제와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과 데이터 보안 등의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 이슈 등이 AI 모델 활용의 고민거리로 남아있습니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클라우드 기업들은 이런 허들을 낮추고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개발은 쉽게 만들어주는 AI 플랫폼을 적극 홍보 중입니다.
- 이런 AI 플랫폼은 복잡한 인프라 구축 없이도 최신 AI 모델을 기반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빠르게 구축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스튜디오'를 통해 'GPT-4'와 'GPT-4o' 등 오픈AI의 최신 모델을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 365 등 기업에서 가장 많이 쓰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통합을 통해 기업 고객들이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구글 클라우드는 '개방형 생태계'를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인프라부터 모델,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이르는 '풀스택'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게 구글의 강점입니다.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 플랫폼은 제미나이를 비롯해 서드파티 및 오픈소스 모델 130개 이상을 제공하며, 기업이 자체 개발하거나 튜닝한 모델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AI 개발에 사용하는 데이터를 국내 리전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입니다.
- 클라우드 업계 리더인 AWS도 지난해 출시한 '아마존 베드록'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베드록 역시 AWS가 직접 개발한 '아마존 타이탄'을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사의 모델을 손쉽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완전 관리형 서비스를 통해 인프라 세부사항에 대한 고민없이 모델을 활용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1위 기업의 노하우로 모델평가, 가드레일,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등 안전하고 편리한 개발 환경을 지원하는 게 특징입니다.
- 국내에서도 자체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보유한 네이버클라우드가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 '클로바 스튜디오'를 제공 중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데이터 유출에 특히 민감한 국내 기업들의 요구사항에 발맞춰 폐쇄된 사내망에서도 하이퍼클로바X를 이용해 맞춤형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그동안 AI 붐을 반도체를 비롯한 하드웨어가 주도하는 모습이었다면, 이후에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 증시에 투자하시는 '서학개미' 분들은 엔비디아가 잠시 쉬는 동안 클라우드나 소프트웨어 기업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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